MIG, 아주부, CJ 엔투스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던 전설적인 정글러 클라우드 템플러(이하 클템) 이현우가 친선 경기에 출전한다.
클템은 오는 11일 오전 6시 미드 시즌 인비테인셔널(이하 MIS) 결승전에 앞서 열리는 친선경기에서 각국 해설자들과 함께 한국 대표로서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클템은 현 CJ엔투스의 전신, CJ프로스트(MiG, 아주부) 출신으로 세계 무대를 주름잡았던 정글러로 유명하다. 특히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람머스, 스카너, 아무무, 녹턴 등으로 엄청난 한타를 만드는가 하면 전자두뇌라 불릴 정도로 날카로운 계산을 통해 경기를 뒤집어 버리는 능력을 발휘한 정글러다.
한 때 소위 육식정글러들이 대두되면서 상대적으로 쓰이지 않는 챔프들을 주로 사용하는 그는 과감히 은퇴하는 판단을 했지만 기량 만큼은 여전하다. 나이가 들어도 머리 만큼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
실제로 국내 리그에서 다이아몬드와 챌린저를 오가면서 여전한 위용을 자랑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 자신의 방송에서는 마오카이 서포터, 세주아니 정글 등을 선보이면서 소위 '즐겜 클템'으로 거듭나고 있지만 일단 승부욕이 발동되면 그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챔프들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클템은 각국의 해설자와 함께 경기에 출전한다. 라인업으로는 WE 출신으로 심리전을 장기로 삼았던 미사야(미드)와 샤오샤오(AD), 1세대 CLG플레이어 출신이자 샤코, 아무무 장인으로 유명한 코베, 해설자 프릭(다이아몬드) 이 한팀을 이룬다.
상대팀으로는 현역 프로게이머들이 대거 참가한다.
탑라이너로는 최근 가장 인기있는 게이머 중 한명인 프나틱의 후니가 참가해 전 라인을 터트려 버릴 것으로 전망된다.
프나틱의 미드라이너 페비벤, 원딜러로는 TSM의 와일드터틀이 참가할 예정이며 베식타스의 탑라이너 탈드린 선수도 경기에 임한다.
포지션이 겹치는 관계로 정확한 라인은 확인키 어려우나, 주로 '분노에 차있는' 선수들이거나 '주목을 받기 위해 노력할' 선수들이 대거 뽑힌 만큼 잔인한 경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주목된다.
한편, 클라우드 템플러가 정글에 설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사실상 상대 탑라이너를 상대할 수 있는 기량이 있는 선수로 클라우드 템플러가 유일한 만큼, 어쩔 수 없이 쉔을 이용한 탑라이너로 설 가능성이 예상된다. 상대 탑으로 서게 될 후니에게 '나는 빡빡이다'가 통할지가 또 다른 관전포인트다.
각 커뮤니티에서는 클템이 트런들로 정글에 서기를 바란다라는 우스갯 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 다만 경기가 시작될 때 까지는 어느 선수가 어떤 챔프를 픽하거나 라인에 설지조차도 아직 정해지지 않아 여러모로 이야깃거리가 많은 이벤트 매치가 될 전망이다.
해설자팀
클라우드 템플러 (CJ엔투스, MIG 정글) 샤오샤오 (WE원딜러) 미사야 (WE 미드라이너) 프릭 (방송인, 다이아몬드) 코베 (CLG, 정글러)
선수팀
후니 (프나틱 탑)탈드린 (베식타스 탑)에너지 (베식타스 미드)페비벤 (프나틱, 미드)와일드터틀 (TSM, 원딜)=미국 탈라하시 안일범 기자
탈라하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