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12일 발표된 KB국민은행 희망퇴직에 대해“퇴직 인력 규모는 신청을 받아 봐야 안다”고 13일 밝혔다. 정해진 퇴직 규모는 없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임금피크 대상 직원에 대해서는 “일반 직원과 똑같이 대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회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KB 굿잡 우수기업 취업 박람회’에 참석해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임금피크제에 대당하는 분들에게는 제2의 인생을 찾거나 조직에 계속적으로 헌신하는 것, 두가지 희망이 있다”면서 일반 직원에 대해서도 ”육아 등 개인적인 이유로 가정으로 돌아가고 싶은 인력이 억지로 조직에 매여있다면 이 역시 효율적이지 않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번 희망퇴직은 정년연장과 고용안정의 조화가 사회적인 어젠다인 만큼 이분들이 자발적으로 조직에 헌신할 수 있도록 노사가 합의해서 정한 것”이라고 밝혀 이번 희망퇴직이 일방적인 인력 구조조정의 차원이라는 해석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일반 직원의 경우 장기근속자로 자격을 명시한 것에 대해서도 “수요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회장은 “희망 퇴직에 따라 인력에 여유가 생긴 만큼 신규 채용을 늘리겠다”는 뜻을 밝혔다.“이미 올해 인력 채용 규모를 작년에 비해 40% 늘리겠다고 말씀드린 것 역시 내부적으로 이번 희망퇴직에 대한 논의가 내부적으로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케팅 직무 신설 등 임금피크제 개선안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했다. 그는 “이전에는 이분들을 특수직원으로 분류해 직무나 사무실 배치를 달리 해 왔지만 이제는 다른 직원들과 똑같이 조직에 헌신할 것으로 믿고 동등하게 대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외에 LIG 손해보험의 인수과정에서 필요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융지주회사(FHC) 자격 승인에 대해 “예상대로 6월달까지 진행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KB국민은행 노사는 지난 2010년 이후 5년만에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합의했다고 1밝혔다. 국민은행은 오는 18일 희망퇴직 공고를 내고 일주일간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임금피크 직원에게는 최대 28개월, 일반직원에게는 기본 30개월에서 직급에 따라 최대 36개월의 특별퇴직금이 지급된다. 취업지원금과 재취업 기회도 부여된다. 사측은 희망퇴직 1년 후 일정 규모를 계약직원으로 재취업시키기로 노조와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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