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그룹 JYJ의 김준수의 팬들에게 지난 밤은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무려 6년 만에 김준수의 모습을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었던 밤이었기 때문이다.
EBS ‘스페이스 공감(이하 ‘공감’)’이 4월 30일에서 5월 1일로 넘어가는 밤 12시 10분 김준수 편을 방송했다. 방송 시간이 다가오자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는 ‘EBS 온에어’ ‘스페이스 공감’ ‘김준수’ 등으로 도배됐다.
‘공감’ 무대에 오른 김준수는 “소극장 공연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그 꿈을 이뤄 기쁘다”고 소감을 전한 뒤 자신의 솔로 앨범 수록곡들과 드라마 OST, 뮤지컬 넘버들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김준수는 지난 2003년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해 특유의 허스키한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JYJ로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 그는 뮤지컬 배우로 행보를 넓혀 ‘모차르트’ ‘엘리자벳’ ‘드라큘라’ 등 대작들에 잇따라 출연해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역량을 인정받았다. 또한 그는 지난 2012년 첫 솔로 앨범 ‘타란텔레그라(Tarantallegra)’, 2013년 2집 ‘인크레더블(INCREDIBLE)’, 올해 3집 ‘플라워(Flower)’를 발표하며 한류 스타로 입지를 다져왔다. 그러나 그는 동방신기 탈퇴 후 JYJ와 솔로로 활동하는 동안 사실상 음악 방송 출연이 막혀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김준수는 앙코르곡인 ‘오르막길’을 소개하며 감정이 북받쳐 오른 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6년간 방송 활동을 못해 가수로서 힘들었지만 함께 묵묵히 이 길을 걸어 와 준 팬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전했다. ‘공감’ 방송 직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준수의 ‘공감’ 라이브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공감’ 방송을 끝으로 솔로 활동을 마무리 지은 김준수는 오는 6월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데스노트’ 준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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