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정세홍기자 ] 드디어 두산이 프로야구 순위표 제일 윗자리를 점령했다. 삼성이 LG에 역전패 하고 두산은 KT를 잡으며 순위가 뒤집힌 것. 삼성에 반경기 차 앞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KT에 에이스 옥스프링이 있다면 두산에는 에이스 니퍼트가 있다. 니퍼트는 KBO에서 가장 오랜 기간 뛰고 있는 외국인선수이다. 그는 4시즌 연속 두자리 승수를 올리며 꾸준하게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를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와 함께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니퍼트는 이번 시즌 3게임에 등판,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하고 있다. 자고로 에이스의 역할은 팀이 연승 중일땐 그 연승을 이어가는 것, 그리고 팀이 연패중일 땐 확실한 스토퍼의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 두산의 팀 분위기도 상승세이다. 전날 홈런을 기록한 민병헌, 김재호를 필두로 정진호, 김재환 등 꾸준한 타격감을 이어가며 니퍼트를 도와줄 전망이다.
지난 넥센전에 등판해 제구가 흔들리며 7이닝 5실점을 기록했던 니퍼트. 천적 넥센을 상대로 부진한 투구를 했지만 팀이 지고 있던 상황에서도 불펜 운용을 생각해 7회까지 마운드에 올랐고 두산 타자들은 그런 니퍼트의 책임감에 보답해 경기 후반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불펜 운용에 있어서도 한 시름 덜 전망이다. 전날 노경은이 1군에 복귀해 마무리 투수로 등판, 1이닝 2K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노경은의 복귀는 두산 불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윤명준-김강률-이재우 등 승리조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믿을만한 마무리가 뒤에 버티고 있는 팀과 그렇지 못한 팀은 확연히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노경은의 복귀는 상승세의 두산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