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격 경질된 윤진숙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후임 인선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벌써부터 후보 인물들이 거론되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정치권과 당국에 따르면 해수부 최고 역점사업인 부산항 일대의 해양경제특별구역 지정을 골자로 한 해양경제특별구역법 등 역점사업들을 관철시킬 수 있는 ‘무게감’ 있는 인물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4선 중진으로 부산에 지역구를 둔 친박(친박근혜)계 서병수 새누리당 의원과, 해양전문 변호사 출신인 3선의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공교롭게도 각각 부산시장과 원내대표 출마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이다.

인천 출신으로 ‘바다와경제 국회포럼’ 공동대표인 재선의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 역시 재선으로 농어촌공사 사장을 지낸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 등도 하마평에 올라 있다.

이들 정치인 출신은 선거와 공직자 재산공개 등을 거치면서 어느 정도 도덕성 검증이 된 측면이 있어 청문회 대처가 용이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박 대통령이 고위직의 전문성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조직안정과 업무능력을 고려한 내부인사 발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손재학 현 해수부 2차관이 조직 안정차원에서 승진 발탁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와 함께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ㆍ해수부 차관을 역임한 홍승용 덕성여대 총장, 해수부를 거쳐 전임 정권에서 국토해양부 2차관을 지낸 주성호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이종구 수협 회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정아 기자/


정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