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교통질서, 경찰관인 나부터 지켜야죠!”
부산지방경찰청(청장 권기선)에서는 ‘부산 교통질서, 나부터 먼저!’ 실천 선포식을 29일 오전10시 부산경찰청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경찰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수는 총 185명으로 전 3년 대비 감소율 전국 1위이고 교통문화지수 조사에서도 전국 17개 시도 중 4위를 기록했다. 교통문화를 나타내는 지표가 상승한 것은 사실이지만, 교통문화지수 결과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지선 준수율 11위, 방향지시등 점등율 11위 등 타인을 배려하는 부분의 평가가 상대적으로 하위권으로 나타났다.
부산 경찰은 “지금까지의 교통사고사망자 수와 교통문화지수의 연관관계를 분석해 보면 교통문화지수(교통법규준수율 등)가 높을수록 교통사망사고는 감소하는 현상을 보였다”며 “교통단속, 음주단속과 더불어 지자체와 협조해 교통안전시설 개선(중앙분리대 설치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으나 교통사고 감소와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교통문화 개선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때문에 부산이 교통문화 도시로 자리매김키 위해 경찰이 시민과 함께 ‘부산 교통질서, 나부터 먼저!’ 운동을 시작한 것.
그간 부산경찰청은 교통문화 개선을 위해 시민들에게 쉽고 명확한 메시지 전달을 하고자 경찰관 및 교통협력단체원 대상 캐치프레이즈 공모를 하였고 최종 우수작 10건에 대해 시민ㆍ경찰관 투표를 통해 캐치프레이즈를 선정했다.
또한 지난 15일에는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부산시민 1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 대토론회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경찰, 부산시, 학계, 시민단체 등 권위있는 교통전문가 8명이 교통문화개선과 교통질서확립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펼쳤고 교통법규 준수를 위한 개개인의 의식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위해 범시민 실천 다짐대회를 오는 5월29일 시민회관 1층 대극장에서 개최하며, 참신하고 기발한 문구를 활용한 현장 홍보와 교차로 플래시몹 및 SNS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부산지역 15개 경찰서별 영상물 상영 및 경찰관 대표가 ‘우리의 다짐’을 낭독했으며, ‘교통질서 나부터’를 주제로 한 공연과 합창, 구호제창 등으로 결의를 다졌다.
권기선 부산경찰청장은 “교통법규 준수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개개인 생각의 변화와 자발적 참여가 가장 중요하며, 1만여 부산 경찰 모두가 시민들이 범시민운동의 취지를 공감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나부터 운동을 적극 알리고 교통법규 준수의 모범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경찰은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경찰서별 자체 집중홍보를 연중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