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육군은 다음달 1일 군 응급환자의 후송을 전담하는 의무후송항공대를 공식 창설한다고 27일 밝혔다.
군내에서 의무후송 임무를 전담하는 항공부대가 창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창설된 의무후송항공대는 육군 항공작전사령부와 국군 의무사령부가 장병 공모를 통해 ‘메디온(MEDEON) 부대’라는 애칭을 선정했다.
메디온은 의무(MEDICAL), 후송(EVACUATION), 수리온(SURION)의 합성어로 마지막 글자인 ‘온(ON)’은 수리온을 가리키는 동시에 ‘쉬지 않고 계속’이라는 영문의미와 ‘온전하다’, ‘완벽하다’는 한글의미를 담고 있다. 의무후송항공대는 국내 기술로 제작된 수리온(KUH-1) 6대로 편성됐으며, 3대에는 기존 블랙호크(UH-60) 의무후송헬기에서 사용하던 항공후송용 응급처치세트(EMS-Kit)를 장착시켜 포천과 춘천, 용인 등 3개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하고 나머지 3대는 9월까지 EMS-Kit를 신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EMS Kit는 들것 지원장치와 환자관찰장치, 정맥주입기, 심실제세동기, 인공호흡기 등 의료장비와 외상·골절·화상 등을 응급처치하는 구급킷으로 구성돼 있다.
의무후송헬기로 운용되는 수리온 헬기는 자동비행조종장치(AFCS)와 디지털전자지도, 전방관측적외선장비(FLIR), 위성·관성항법장치(GPS/INS) 등 최첨단 장비를 탑재해 야간 및 악천후 시에도 안전한 환자 후송이 가능하다.
특히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포천, 춘천에서 동시에 헬기가 출동준비태세를 갖춰 담당지역 출동 헬기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지역 헬기가 투입될 수 있는 의무후송 준비태세를 갖추도록 했다.
조종사와 부조종사, 승무원, 군의관, 응급구조사 5명이 1개 팀으로 편성돼 운영된다.
의무후송항공대 창설은 기존 춘천과 포천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UH-60 의무후송헬기가 야간이나 악천후시 비행이 제한되는데다 의무후송 외에 다른 임무를 동시에 수행해야하는 부담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병영문화혁신위원회에서 전방지역 장병들을 위한 긴급 의무후송시스템의 조속한 도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부대 창설계획이 3년 앞당겨졌다.
항공응급후송체계는 환자가 발생한 부대에서 국군의무사령부 응급환자 지원센터로 유선(군:902-5119, 일반:1688-5119) 또는 ‘군 응급환자 신고앱(App)’을 활용하면 된다.
육군은 “이번 의무후송항공대 창설로 신속한 응급처치와 후송을 통해 골든타임을 확보함으로써 귀중한 우리 장병들의 생명을 구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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