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안녕하세요, 제주도가 낳은 세계적인 난방투사 김부선입니다. 하하하“
배우이기에 앞서 지난해부턴 ‘난방투사’를 수식어로 달고 다니며 SNS 스타가 된 김부선의 거침없는 입담이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를 장악했다.
김부선은 15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의 ‘화가 난다’ 특집에 김흥국 이훈 광희와 함께 출연했다. 등장부터 요란했다. 김부선은 “제주도가 낳은 세계적인 난방투사”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지난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난방비 비리에 얽힌 이야기를 전했다.
김부선은 현재 난방비 비리 소송 이야기를 언급, “현재 모금활동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등 전 세계에서 5000원부터 30만원까지 보내줘 890망원을 지원받았다”며 “한도액을 1000만원으로 하고 모금활동을 했다. 변호사 비용만큼만 했다. 이 비용으로 지금도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이게 몇 년이나 된 이야기인데 오랜 시간이다. 괜히 했다 싶다”며 “나도 가고 싶지 않은 길이었지만 누군가는 엄청난 비리를 터뜨려야 하는데 아무도 하지 않았다”며 난방비 문제를 화두에 올리게 된 계기를 말했다.
김부선은 그러면서“드디어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입법 예고를 했다. 곧 김부선법이 나올 수도 있다”며 “그럼 난 떠나도 된다”며 두 팔을 들어올렸다.
김부선은 이날 툭툭 던지는 한 마디에서 어김없이 화끈한 발언들이 쏟아져 MC들을 초토화시켰다. 스스로를 보수라고 칭하는 김흥국의 옆에서 “난 보수를 싫어해. 나처럼 소수를 위해 목소리를 낸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라는 이야기도 서슴치 않았다.
또한 스스로 “몸이 완벽하기 때문에” 명품을 걸칠 필요가 없다는 김부선은 “오늘도 5만원 짜리 재킷과 3만원 짜리 원피스를 입었다”며 “액세서리는 전부 짝퉁이다. 반지는 2만원이다”고 말했다. 앞서 김부선은 난방비 문제로 기자회견을 열 당시 입고 등장했던 원피스가 고가의 의상이라는 보도를 낸 기자에게 “원피스는 5만원이다. 짜샤”라는 글을 SNS에 올려 화제가 됐다.
다만 김부선에게도 고가의 명품 시계는 있었다. 김부선은 시계는 비싸보인다는 김구라의 지적에 “자랑은 아닌데, 조카를 서울대 졸업을 시켰다. 제주도의 언니가 고맙다고 졸업선물을 사주고 싶다고 해서 이 시계를 사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국진은 이에 “그 시계가 꼭 갖고 싶었냐”고 물었고, 김부선은 “아, 그렇다기 보단 그냥 너도 나도 찼더라”면서 “무엇보다 이게 현금화가 된다. 그 때 500만원에 샀는데, 800만원이 됐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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