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화정’, 광해군에서 인조에 이르는 시간 담는다…화정(華政)의 뜻은?

차승원 이연희 주연의 MBC 새 월화극 ‘화정’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첫방송부터 명배우들의 명연기, 탄탄한 서사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13일 방송된 MBC 새 월화극 ‘화정’에서 광해군(차승원 분)은 음독으로 숨져가는 선조(박영규 분)의 곁을 지켰다.

선조는 광해를 향해 “물을 달라”고 애원하지만 광해는 물이 든 그릇을 내려둔 채 차가운 표정을 짓더니 “사기가 폐부를 덮었다. 물은 전하께 고통만 더할 것이다. 지난 세월동안 전하의 옥체를 소인의 몸보다 열심히 보살폈기에 확실하다”고 말한다.

‘화정’, 광해군에서 인조에 이르는 시간 담는다…화정(華政)의 뜻은?
‘화정’, 광해군에서 인조에 이르는 시간 담는다…화정(華政)의 뜻은?

이어 광해는 “결국엔 이렇게 될 것을…어찌 그토록 소자를 미워하셨느냐”며 “나는 전하와 다른 임금이 될 것이다. 이제 이 나라의 왕은 나다. 아버지”라고 숨을 거두려는 선조 앞에 소리쳤다.

드라마는 ‘화정(華政)’은 당초 ‘화려한 정치’나 ‘정명공주’ 등으로 알려졌지만, 최종 제목은 ‘화정’로 확정됐다.

‘화정’은 한자어로 ‘빛’ 혹은 ‘꽃’으로 해석되는 화(華)에 보통 ‘정치’라는 단어에 쓰이는 ‘다스릴 정(政)’자를 사용한 단어로 해석하자면 ‘빛나는 다스림’ 정도로 의미를 볼 수 있다.

‘화정’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광해군과 인조에 이르는 시간을 담는 50부작의 대하 사극이다.

임진왜란을 겪은 선조가 광해군에게 왕위를 물려주게 되는 부분부터, 인조가 반정을 통해 집권하는 시간 동안의 이야기가 선조의 유일한 적통 공주였던 ‘정명공주’의 삶과 함께 큰 스케일로 펼쳐질 예정이다.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 ‘아랑사또전’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상호 PD와 ‘마의’, ‘동이’, ‘이산’ 등을 통해 MBC 사극을 이끌어온 김이영 작가가 전통의 드라마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과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anju101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