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나이지리아의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으로 인해 지난해 뿔뿔이 흩어진 아이들의 수가 80만 명에 달하고 피난민의 수는 모두 15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은 보코하람의 납치와 성적 학대 등을 피해 달아난 여성과 소녀들을 포함해 지난 6년 동안 피난을 떠나야 했던 이들은 모두 150만 명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이들은 나이지리아 국내에 120만 명, 인접 카메룬, 차드, 니제르 등 주변국에 20만 명 가량이 있다고 유니세프 측은 밝혔다.
유니세프는 “셀 수 없는 아이들과 여성들, 남성들이 납치되고 학대당하고 강제로 노역을 하고 있으며 아이들과 여성들은 특히 성노예를 비롯한 끔찍한 학대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아이들은 살인도구가 되고 있고 보코하람에 가담해 싸우게 하거나 인간 폭탄으로 사용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유니세프는 지난해 나이지리아 북동부 치복에서 있었던 200여 명의 여학생 납치사건 1주년을 앞두고 이같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들 학생들의 소재는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불명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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