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근희 기자] ‘전설의 심해어'라고 불리는 돗돔이 사상 최고가인 520만원에 낙찰된 소식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이번에 포획된 돗돔은 몸길이 1.8m에 무게 115kg에 달했으며,17일 부산공동어시장에 따르면 전설의 심해어 돗돔은 520만원의 가격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위판된 돗돔 경매는 처음 150만원에 시작됐지만 중도매인 2명이 경쟁을 벌이면서 가격이 치솟았다.수심 200~400m 가량의 깊은 심해에서 사는 돗돔은 전설의 물고기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흔히 잡히는 어종은 아니다. 돗돔이 이번에 수심 50∼60m에서 대형선망어선 그물에 잡힌 것은 산란을 위해 이동하다가 그물에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돗돔은 봄이 되면 산란을 위해 깊은 바다에서 나와 비교적 수심이 얕은 근해로 접근하는데 주로 5~6월경 많이 잡힌다. 돗돔의 맛은 참치나 쇠고기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장 맛있는 부위는 껍질과 턱살이다. 돗돔의 턱살을 얇게 썰어 먹으면 입에서 순식간에 녹아 없어질 정도의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고.돗돔은 최고의 횟감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어른 손톱보다도 크고 딱딱한 비늘 때문에 삽으로 비늘을 벗겨내야 할 만큼 억센 점이 특징이다. 돗돔의 속살은 사각사각 씹히는 맛이 일품이며, 전문가들은 돗돔의 크기가 크면 클수록 지방의 맛이 더해져 한층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돗돔의 간은 비타민A가 풍부하여 너무 많이 먹을 경우 두통, 구토, 피부병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심해에 사는 물고기들은 차가운 수온에 견디기 위해 지방을 많이 축적하기 때문에, 돗돔은 흰살생선 임에도 불구하고 지방이 많고 기름진 편이다. 지난 2009년에는 길이 191cm의 전설의 심해어 돗돔이 잡히며 국내 돗돔 신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당시 이 돗돔은 400만 원가량에 판매되었으며, 이 정도 크기의 돗돔은 100명 이상이 한 번에 회로 먹을 수 있는 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해역에서는 돗돔이 거의 잡히지 않았으나 2013년 11월 2마리, 지난해 2월 1마리, 지난해 6월 3마리가 잡힌 바 있다. 돗돔의 모습을 접한 네티즌들은 “돗돔, 엄청 크네”, “돗돔, 맛은 어떨까”, “돗돔, 저거 하나면 한 달은 먹겠다”, “돗돔, 돗돔 요리 먹어보고 싶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idsoft3@reviewstar.net
pop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