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에서 온라인 모유매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한 조사에서는 일부 모유에 우유가 섞여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전체 샘플 가운데 10%가 모유와 우유가 섞여있었다. 자칫 거짓 모유를 구매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 부분이다.
미국 오하이오주 컬럼버스 네이션와이드소아병원 세라 케임 박사 연구진은 온라인을 통해 102개 샘플을 구매하고, 이들의 DNA를 분석한 결과 11개 샘플에서 모유 DNA와 함께 소의 DNA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특히 연구진은 소 DNA의 양을 추적해보면 우유가 담겼던 통을 다시 사용해 우연히 불순물이 섞여있는 결과를 나타내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케임 박사는 한 샘플에서는 절반이 모유, 절반이 분유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케임 박사는 “(온라인을 통해 모유를 구매한)사람들은 그것이 분유나 상점에서 구매한 깡통에서 나온 우유일 수도 있다”며 “분유는 대부분 우유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 물질들은 모두 모유와 똑같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인터넷 상에서 모유는 온스당 2달러 정도에 판매되며 사기행각에 사용될 여지가 높다.
혼합, 희석 음료를 이용한 범죄도 손쉽게 발생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주류다. 음식을 이용한 사기 가운데 인터폴이 적발한 범죄도 술을 이용한 것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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