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김혜정 기자] 손숙이 지진희에게 마지막 충고를 전하고 세상을 떠났다.3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블러드'(기민수, 이재훈 연출/박재범 극본) 14회에서 안실비아(손숙)는 죽어가는 순간에도 이재욱(지진희)에게 생명에 대해 언급했다.이날 안실비아는 몸이 급속히 나빠져 눈을 떠도 앞에 있는 사람조차 잘 보지 못했다. 이제 정말 세상을 떠날 시간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날 밤, 이재욱은 안실비아의 병실을 방문해 가만히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자신이 연구하는 약이면 그녀를 살릴 수도 있었다.안실비아는 어둠속에서 "거기 있는 사람 누구요"라고 물었다. 이재욱은 자신을 밝혔고 안실비아는 "고맙다.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내 병실을 찾아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재욱은 안실비아에게 "살 수 있다"고 가능성을 언급했다.그러자 안실비아는 "왜 저 위에 계신 분처럼 얘기하느냐"고 물었고 이재욱은 "그 분이 하시는 일이 별로 없어서"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실비아 수녀는 "나는 그 분이 하시는 일이 많아서 믿는 줄 아느냐"며 웃었다.그녀는 "신은 의자다. 뭘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앉아서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해주는 의자다. 원장님도 그런 의자가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이재욱은 잠시 생각하는 듯 했다.

그러나 병실을 나서는 이재욱은 속으로 '난 신이 되려는게 아닙니다. 신이 좌지우지 할 수 없도록 힘을 기르는 것 뿐이다'라고 자신의 의지를 드러냈다. 신의 영역인 죽음을 좌지우지하려는 이재욱의 욕심은 안실비아도 막지 못했다.과연 이재욱은 앞으로 그 약으로 진정 목숨을 좌지우지 할 수 있을때 어떤 행보를 걸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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