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해로운 음식으로 지탄받는 콜라가 중국에서 결석 치료제로 떠오르며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중국 중앙방송 CCTV가 최근 보도했다.
웨이신(위챗)과 같은 중국 SNS 등에서는 ‘콜라가 결석을 치료한다’를 놓고 찬반이 갈리고 있다. 한 중국 언론이 콜라를 마시고 결석을 치료한 여성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에 따르면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의 우(吳) 모 여성은 병원에서 결석 진단을 받은 후 의사로부터 콜라를 마셔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이 여성은 3일동안 콜라를 계속 마신 결과 결석이 깨끗하게 사라졌다.
간쑤성 제2인민병원에서도 콜라 요법으로 결석을 치료한 환자가 있다. 이 병원 소화내과 의사 자오위는 감을 좋아해 결석에 걸린 환자에게 내시경을 이용해 결석을 분쇄 배출했는데, 수술 후에도 작은 알갱이가 남아 있어 콜라를 마셔보라고 권유했다.
며칠 후 사진을 찍어보니 놀랍게도 결석이 모두 사라졌다고 한다.
그는 의학계에서도 콜라의 결석 치료에 논란이 일고 있다면서, 콜라의 성분 중 탄산가스와 산 등은 결석을 용해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결석에 걸린 환자에게 콜라 요법을 쉽게 권유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 환자의 경우 이미 수술 치료를 했고 게다가 식물성 결석이어서 배출이 됐지만, 콜라 치료를 맹신했다간 부작용이 더 크다는 것이다.
그는 콜라는 당과 탄산가스, 인산, 카페인, 카라멜 색소 등이 주 성분이므로 특히 당뇨환자나 위궤양 환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며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충고했다.
CCTV 인터넷 사이트에서 콜라로 결석 치료하는 받아 들이겠는가라는 질문에 3일 현재 ‘그렇다’ 45% ‘그렇지 않다’ 55%로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hanira@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