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 - 캠퍼스헤럴드 김태영 편집장
2015년 상반기에도 대학생 선호브랜드 대상을 성황리에 마쳤다. 매년 기초 설문 범위와 심사 범위가 늘어나는 것은 헤럴드 브랜드 대상의 위상이 높아짐과 동시에 대학생들의 다양한 문화활동이 경제분야와 활발하게 결합하고 있다는 방증일 것이다.
매년 수상 업체들의 해당 분야와 브랜드를 보면 그 해 대한민국 대학생들의 주된 고민과 생활패턴을 엿볼 수 있다. 그들이 선호하는 소비 분야와 선호 브랜드를 보면 그들의 바쁜 일상과 고민거리, 위로받고자 하는 심리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요즘 대학생들은 영단기, 공단기, 자단기를 통해 영어, 공무원시험, 자격증시험 등 스펙 관리를 하고 메이아일랜드와 같은 스터디 공간에서 친구들과 팀플(team play)을 통해 협업 능력을 키운다. 알바몬에서 아르바이트를 찾아보고, 인크루트에서 취업 정보를 찾으며, W스피치 커뮤니케이션에서의 말하기 훈련을 통해 실제 면접을 준비한다. 여가시간에는 카페베네에서 친구들과 만나고, 벅스뮤직에서 음악을 들으며 이야기를 나눈다. 또한 남녀를 불문하고 외모도 취업의 스펙이라고 인정하며 성형(드림성형외과)에 대한 정보를 나눈다.
이번 대학생 선호 브랜드 대상의 영광은 이들 대학생의 고민과 생활패턴을 단순히 마케팅의 수단으로 활용하지 않고, 그들을 이해하는 입장에서 신뢰할만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온 업체들에게 돌아갔다.
몇 년간 대학생 선호도 조사를 시행해 오면서 느낀 점은 대학생들을 소비의 주체로만 보는 기업들은 점차 퇴보하고 대학생들의 삶 자체를 이해하며 신뢰도 높은 서비스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는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인다는 것이다. 이번 상반기 선호도 조사에서도 수상업체들의 이같은 진심어린 노력이 빛을 본 것이 아니었을까 싶다.
simdy1219@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