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전윤희 기자] 논란과 화제의 중심에 섰던 ‘언프리티 랩스타’가 막을 내렸다. 많은 논란을 낳았지만 그만큼 화제를 모으는 데 성공, 여자 래퍼들이 주목받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Mnet ‘언프리티 랩스타’는 국내 최초의 여자 래퍼 컴필레이션 앨범 제작을 놓고 8인의 실력파 여자 래퍼들이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여자 래퍼들을 정면에 처음 내세웠다는 사실만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언프리티 랩스타’는 제시, 치타, 지민, 타이미, 릴샴, 키썸, 육지담, 졸리브이와 이후 제이스의 합류로 9인의 여자 래퍼가 앨범 제작을 위한 트랙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했다. 허나 회를 거듭할수록 아이돌그룹 AOA 멤버 지민의 편애 논란과 래퍼들 간의 과도한 디스전, 그리고 마지막 트랙의 프로듀서를 MC몽을 내세우며 논란을 일으키는 동시에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에 ‘언프리티 랩스타’ 제작진 측은 “마지막 트랙 프로듀서로 트랙 작업에는 참가하였으나, 방송에는 출연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MC몽은 프로듀싱 비용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제작진에게 전달해 왔다”고 덧붙였다. 지난 26일 방송된 ‘언프리티 랩스타’ 마지막 회에서는 육지담, 제시, 치타의 파이널 무대를 통해 마지막 트랙의 주인공이 가려지며 막을 내렸다. 육지담은 세미파이널에서 ‘쇼미더머니3’을 통해 받았던 상처를 드러냈고 치유했다. 당시 가사를 실수해 비난을 받기도 했고, 일진설이 불거지며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다.
육지담은 세미파이널 무대에서 이를 정면으로 돌파하고, 당당히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다. 비록 3위에 이름을 올렸으나 육지담은 “힘들 때 포기 안하고 여기까지 왔다. 제 선택이 옳았다는 걸 증명한 순간이다. 정말 행복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치타와 제시 중 마지막 트랙을 차지한 건 치타였다. 치타는 세미파이널에서 코마상태에 빠졌던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한 ‘Coma07’로 “괴물 같다”는 평가까지 받았다. 제시는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살면서 음악을 하면서 이렇게까지 빛난 적이 없었다. 이 순간이 정말 즐겁다”며 “여자 래퍼들과 다 모였을 때 기분이 가족같았다”고 말했다. 앞서 기자간담회에서도 타이미는 “프로그램 시작할 때 9명이 모일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여자래퍼들이 그만큼 국내에 없다. ‘언프리티 랩스타’가 잘되고 하다보니 계속 여자래퍼들이 늘어나는 게 보이더라”며 “여자래퍼들도 주목받을 수 있는 시대가 오나 이런 생각도 들고 활동하는 것뿐만 아니라 앞으로 음악 시장에서도 여자 래퍼들이 활발하게 활동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언프리티 랩스타’는 논란을 낳았지만 그만큼 화제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앞으로 여자 래퍼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며 음악 시장이 넓어지길 기대해본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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