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미국 뉴욕의 가스폭발 참사 현장 앞에서 웃으며 셀카를 촬영한 사진이 거센 비난을 받았다.

30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는 한 여성이 가스폭발 현장에서 손으로 ‘브이’자를 그리며 찍은 셀카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려 물의를 빚었다고 전햇다.

특히 이 여성은 가스폭발의 참혹한 현장을 뒤로 하고 미소를 짓고 있어 더욱 거센 비난을 받았다. 결국 이 여성은 “사려깊지 못한 행동을 해 후회하고 있다”며 “경솔하고 불쾌한 사진을 올려 죄송하다”며 사과글을 올렸다. 현재 이 사진은 삭제된 상태다.

또한 사고 당일 화염이 사그라지지 않은 현장을 배경으로 셀카봉을 사용해 촬영한 여성 7명도 뉴욕 시민들의 항의를 받았다.

이 사진을 게재한 아마추어 사진가 존 그린스키는 “지난 10년간 이스트 빌리지(East Village)에 살면서 수시로 거리의 사진들을 촬영해왔는데, 우연히 이 여성들이 폭발 사고현장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는 것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데일리뉴스는 시민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사고 현장 사진들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면서 또다른 언론의 기능을 하고 있지만 과도한 인증샷은 ‘셀카 도착증’과도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뉴욕 구조당국에 따르면 맨해튼에서 지난 26일 발생한 가스 폭발사고로 주상복합건물 3개동이 무너져 2명이 사망, 25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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