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배우 이해인이 파밍 사기의 피해자가 됐다.
이해인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인터넷을 하다가 ‘금융감독원 개인정보유출 2차 피해예방등록 안내’라는 창이 자꾸 떠서 클릭을 했다가 완벽한 속임수에 넘어갔다”며 거액의 금융사기를 당한 피해 사실을 알리며 도움을 호소했다. 이 글에 따르면 이해인은 사이트에서 보안 강화를 이유로 개인정보를 입력을 요구해 그대로 따르자 2500만원, 1500만원, 1000만원이 순식간에 빠져나갔다. 피해금액은 무려 5000만원이나 됐다.
이해인은 트위터에서 “저는 2005년부터 연기활동을 해오다 작년 이맘때 쯤 ‘감격시대’를 마지막으로 휴식기간을 가지고 있다. 지방에서 올라와 연예인으로 살면서 화려한 모습을 꿈꾼 적도 있지만,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절약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오늘 김포시에 월세 계약을 하고 오는 길이었다”며 “그런데 집에 오자마자 이 사건이 생겼다”면서 “제 나름대로 10년 동안 힘들게 모은 5000만 원을 한순간 빼앗기니 너무나 억울하고 이런 일들을 당하신 많은 분들의 마음이 너무나 이해가 간다”고 토로했다.
지난 2005년 CF 모델로 데뷔한 이해인은 KBS 2TV ‘감격시대’, KBS 1TV ‘지성이면 감천’, SBS ‘다섯손가락’ 등에 출연하며 시청자와 꾸준히 만나왔다.
이해인은 이번 일을 자신의 SNS에 올린 것에 대해 “이런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긴 글을 올린다. 이 일을 당하신 분들이 원만히 해결되길 기도한다”며 “오늘은 인생에서 가장 힘든 날”이라며 “제가 희망을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해인은 이 같은 일을 당한 뒤 성동경찰서에 피해사실을 신고했다. 이해인도 타깃이 된 파밍은 컴퓨터 사용자를 가짜 인터넷 사이트(금융감독원·은행·대법원·쇼핑몰 등)로 유도, 입력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사용자의 은행계좌에 있던 돈을 이체시켜 빼돌리는 사기 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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