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이시진 기자]왕소(장혁)가 왕욱(임주환)에게 “전쟁을 끝내자”며 손을 내밀었다.1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는 왕욱이 해독제를 가지고 있음을 짐작한 왕소가 왕욱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왕욱이 해독제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 왕소는 태조의 제단으로 왕욱을 부른다. “왜 하필 이곳에서 보자고 하셨습니까?”라고 입을 연 왕욱은 “청해상단 일이라면 할 얘기가 없습니다.”라고 사무적으로 말했다.이에 왕소는 “청해상단 일이 아니다.”라고 말한 뒤 향을 피우며 “아버진 노환으로 돌아가신게 아니야. 누군가에게 독살당하셨다.”라고 천천히 덧붙였다. 이에 놀란 왕욱이 왕소를 바라보며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라고 물었다.그러자 왕소는 “왕집정(이덕화)이 사촌형이자 황제 폐하인 우리 아버지를 독살했던 그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라고 답했고, 이에 왕욱은 어이없다는 듯 웃다가 “그래서요. 어제의 원수와 손을 잡는 일이 비일비재한 황실에서 그게 무슨 큰 대수로운 일입니까?”라고 물었다.이에 왕소는 “아버지는 고려 황실의 황자들과 호족들 간에 전쟁의 씨앗을 퍼뜨렸지만, 그것에 불을 붙이고 그것을 키운 것은 왕집정이야. 서로 죽고 죽이는 아수라판을 만들어 우리 형제들을 바둑판 위에 돌로 사용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런 뒤 왕소는 뒤돌아 왕욱을 바라보며 “너와 내가 그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말하며 “내 폐하의 해독제를 네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게 그걸 다오.”라고 요청했다. 이에 왕욱은 “없습니다.”라고 말했고 왕소는 “역모자가 될 셈이냐?”고 물었다.이어 왕소는 “집정의 죄는 곧 온 세상 천지에 드러난다. 그 증좌도 있어.”라고 밝혔고, 왕욱은 “그 증좌가 도대체 무엇입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왕소는 “청동거울이다. 해독제를 다오. 집정을 쳐야한다. 욱아.”라고 부탁했다.이에 잠시 생각에 잠기던 왕욱은 “뭐가 다릅니까? 제가 황제가 되기 위해 집정이 필요한 것과, 형님이 황제폐하(류승수)를 지키기 위해 집정을 치려는 것과 대체 뭐가 다르다는 겁니까?” 이 말을 들은 왕소는 “내 지키고 싶은 게 황제폐하뿐만이 아니라 내 동생 욱이, 네 놈도 지키고 싶은 거니까!”라고 소리를 질렀다.이 말을 들은 왕욱은 고민하더니 “증좌를 가져오세요. 제 눈으로 보지 않는 이상 설령, 제가 해독제의 행방을 알고 있다 해도 말씀드리지 않을 겁니다.”라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고려시대 저주받은 황자와 버려진 공주가 궁궐 안에서 펼치는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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