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이슬람국가(IS)에 대한 이라크군의 티크리트 공세가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든 가운데 IS의 화학무기 제조 흔적이 나왔다. 여기에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서부 미스라타 등에서 발생한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면서 국경을 초월한 극단주의가 더욱더 극에 달했다.
이라크 쿠르드 당국은 지난 14일(현지시간) IS가 쿠르드 무장조직인 페쉬메르가를 상대로 화학물질인 염소를 사용하려던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라크 정부는 이와 관련, 공식 성명을 내놓지 않았으나 로이터는 티크리트 북부에 위치한 한 마을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주 티크리트 공세 전, 길목에 위치한 알 알람 지역에 시아파 민병대 등이 염소로 채워진 컨테이너 창고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 지역을 봉쇄하고 이라크 정부에 발견 사실을 보고했으며, 이라크 보안군 역시 염소가 들어있는 폭탄을 발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로이터는 IS가 실제로 방어작전시 염소 폭탄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IS는 15일 발생한 리비아 트리폴리 경찰 검문소에 대한 일련의 폭탄테러를 자신들의 주장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트리폴리 교외지역의 잔주르 보안빌딩 옆에 위치한 검문소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했고 5명이 부상당했다. IS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진을 공개하며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했다.
리비아 제3의 도시인 미스라타에서도 차량 폭탄테러가 있었으며 166대대 앞에서 차량이 폭발했다.
리비아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 민병대 조직들이 연달아 IS에 충성맹세를 했다. 일각에서는 이들 IS 추종세력이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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