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근희 기자] 109년의 역사를 가진 국내 첫 영화관 단성사가 경매에 나온 지 2년 7개월 만에 575억원에 낙찰됐다. 12일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법정에서 열린 단성사 빌딩 경매(사건번호 중앙8계 2012-26368)에서 무려 7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59.73%인 575억원에 낙찰이 이뤄졌다.이와 더불어 국내 첫 필름 영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첫 영화 ‘의리적 구토’는 단성사에서 상영됐다. 하지만 ‘의리적 구토’는 연쇄극으로 완전한 필름 영화가 아니었다. 한국의 첫 필름영화 ‘아리랑’이 상영된 곳 역시 단성사였다. 한국 최초의 유성영화 ‘춘향전’ 역시 단성사에서 상영됐다. 또한 ‘장군의 아들(1990년)’, ‘서편제(1993년)’ 등 걸출한 흥행작들 역시 단성사에서 처음 걸렸다. 특히 단성사는 지난 1993년 서편제 개봉 당시 194일이라는 개봉관 최장 상영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아직 낙찰받은 곳이 어디인지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리모델링 등 신축공사에 대한 소식은 좀 더 기다려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서울 중심가의 입지가 좋은 상업시설은 물건도 드물고 쉽게 구하기도 어려운데 감정가의 60% 수준에서 낙찰받은 만큼 충분히 수익성이 있어 보인다"며 "빨리 정상화돼 종로3가의 상권 회복에 기여하고 도심 랜드마크로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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