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김진명 작가가 장편소설 ‘신 황태자비 납치사건(새움)’을 한국과 중국에 동시 출간한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김진명 작가가 장편소설 ‘신 황태자비 납치사건(새움)’을 한국과 중국에 동시 출간한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김진명 작가가 장편소설 ‘신 황태자비 납치사건(새움)’을 한국과 중국에 동시 출간한다.

이 소설은 저자가 지난 2001년에 출간한 장편소설 ‘황태자비 납치사건’을 개작한 작품이다. 저자는 지난해 11월 11일부터 3개월 동안 이 소설을 온라인으로 연재한 바 있다.

이 소설은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명성황후 시해 후 120년, 난징대학살 후 80년이 흐른 어느 날 한국인과 중국인에 의해 일본의 황태자비 마사코가 납치된다. 일본 경찰은 전국적으로 비상 검문을 실시하고 사건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지만 납치범 검거에 실패한다. 범인들의 요구는 뜻밖에도 단 2장의 문서뿐이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황태자비의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서의 존재조차 완강히 부인한다. 납치범을 추적할수록 명성황후 시해 사건과 난징대학살의 비밀이 드러나며 한ㆍ중ㆍ일 삼국에 거대한 폭풍이 몰아친다.

두 명의 한국인이었던 원작의 주인공 중 하나는 이번 소설에서 중국인으로 바뀌었다. 작가는 중국인 주인공을 통해 ‘난징대학살’의 비밀과 참상을 생생하게 파헤치고 있다.

저자는 “이번 작품에는 최근에 더욱 심각해진 일본의 우경화와 역사 교과서 왜곡에 대해 이대로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강한 문제의식이 작용했다”며 “전범국 일본이 벌인 만행을 세계에 알리고 우리의 독도와 중국의 댜오위다오를 양국이 수호하기 위해서는 양국 국민의 공동대응이 절실하다는 생각으로 원작을 개정했다”이라고 전했다. 이어 저자는 “1895년 명성황후 살해, 이로부터 10년 후인 1905년 독도 강탈, 다시 5년 후인 1910년 한국 병탄은 시리즈로 이어진 과거사 삼대 사건으로, 독도는 영토 문제가 아닌 명백한 과거사 문제”라며 “이를 확고히 하기 위해 우리는 지금이라도 명성황후 능욕살해 사건을 조사하여 그들의 무도한 행위를 누구보다도 일본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