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20대후반 결혼 가능성 가장 높아

남자는 학력이 낮으면, 반대로 여자는 학력이 높을수록 결혼할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보건사회연구원 이상림 연구원이 남자(만 26~39세)와 여자(만 24~36세)의 결혼에 연령, 교육, 신장, 직업형태 등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남자는 고졸 이하의 낮은 학력은 결혼할 가능성이 가장 낮았다. 남자의 경우 전문대 졸업생의 결혼 가능성이 가장 높았고, 석사 이상과 대학졸, 고교졸의 순서였다.

또 개인의 외모를 간접 반영하는 키가 크고, 소득이 높을수록, 그리고 고용형태에서는 정규직이 무직과 비정규직보다 결혼할 가능성이 컸다.

반면 여자는 분석결과가 남자와는 다소 달랐다. 여자는 20대 후반에서 혼인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30대 후반의 경우 20대 후반에 비해 결혼할 가능성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남자의 경우 30대 초반의 결혼확률이 다른 나이대에 비해 높긴 했지만 연령효과가 뚜렷하진 않았다. 학력별로는 고졸 여성이 결혼할 가능성이 가장 컸다. 반면 대학원 이상 여성은 고졸 이하보다도 결혼할 가능성이 3분의 1로 떨어져 고학력 여성이 결혼하기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확인해줬다. 직업형태에서는 정규직 여성이 가장 높은 혼인 이행 가능성을 나타냈다. 하지만 무직 및 비정규직과의 차이가 남성만큼 크지 않아 여성한테도 직업이 중요한 혼인결정 요인이긴 하지만 남성처럼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 것으로 풀이됐다.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