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은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리졸브와 독수리연습을 겨냥해 ‘북침전쟁 불장난 소동’이라며 묵과하지 않겠다고 위협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핵전쟁 야망을 드러낸 도발소동’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먼저 한국과 미국이 지난 11~13일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TTX)을 진행한데 대해 “연습의 목적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침공에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북의 핵 및 미사일 사용징후가 포착’될 경우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무력을 동원해 우리 공화국을 선제공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는 맞춤형 억제전략의 실행을 이 연습의 주된 목적으로 삼고 있다”며 “명백히 우리 공화국에 핵선제 공격을 가하고 북침 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매우 위험한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키리졸브와 독수리합동군사연습 등을 열거하며 “미국의 발광적인 대조선 적대시책동에 의해 조선반도(한반도)에는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극도의 위험이 조성되고 있다”고 했다.
신문은 “우리의 성의있는 노력에 남조선 당국은 미국의 북침핵전쟁 도발책동의 돌격대, 앞잡이 노릇을 하는 매국반역행위로 도전해 나서고 있다”며 “우리는 미국과 남조선의 괴뢰호전광들이 계속 무모하게 날뛰면서 조선반도의 평화와 북남관계 개선을 방해하고 정세를 핵전쟁발발 국면으로 몰아가는 것을 추호도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연례적인 한미 합동군사연습인 키리졸브와 독수리연습에 대해 ‘우리 공화국을 군사적으로 압살하기 위한 침략전쟁연습’으로 규정하고 군사적 대응으로 맞서겠다고 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