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미국의 한 스트리머가 시청자들의 후원을 받기 위해 고가의 슈퍼카를 가드레일에 고의로 들이받는 모습을 생중계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국적의 스트리머 잭 도허티(21)가 시청자들의 후원을 받기 위해 영국 슈퍼카 ‘멕라렌 570s’를 가드레일에 들이받은 모습을 틱톡으로 생중계했다고 10일 보도했다.
당시 도허티는 실시간으로 생중계된 영상에서 시청자들로부터 ‘좋아요’를 받기 위해 이 같은 행동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영상에는 도허티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한 도로에서 자신이 몰던 차량을 가드레일에 들이받은 후 구조되는 모습이 담겼다. 차량에 탑승했던 도허티와 그의 지인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고,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이 나온 이후 도허티의 인터넷 방송 플랫폼 ‘킥(Kick)’ 계정은 영구정지됐다.
킥 측은 미국 NBC 방송에 “불법 활동을 묵인하지 않기 때문에 도허티의 계정을 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도 온라인상에서 도허티의 무모한 행동을 비난했다. 한 누리꾼은 엑스(X·옛 트위터)에 도허티의 행동을 두고 “도허티와 그를 찍은 친구 모두 사망할 수도 있었다”며 그를 비판했다.
해당 영상을 두고 비난 여론이 일자 도허티는 지난 6일 자신의 엑스 계정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저와 친구 모두 살아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다”며 “차량에서 빠져나오도록 도움을 준 구조대원들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친구를 위험에 빠뜨리게 해 반성하고 있다”며 “내가 저지른 짓이 얼마나 경솔한 행동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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