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군산 실종 여성 옷 발견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정모(40) 경사가 사건 발생 이틀전인 22일 현금 500만원을 찾았다고 30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30일 전북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정 경사는 22일 적금 500만원을 찾은 것으로 해졌다.

경찰은 정 경사가 이 돈을 실종된 이모(40·여)씨에게 건네려던 것인지 아니면 범행을 사전에 계획하고 도피자금으로 마련한 것인지 파악하고 있다.

경찰이 압수한 정 경사의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이씨는 정 경사에게 ‘너와 내사이가 다른 사람이 알면 좋겠냐’, ‘만나 달라’, ‘약속을 어기지 말라’ 등 문자메시지를 보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정 경사는 경찰에서 “17일 이씨에게 ‘임신을 했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라는 말을 들었고 이와 관련해 상의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여러 정황으로 봤을 때 정 경사가 돈을 찾은 것이 범행을 사전에 계획하고 도피자금을 마련한 것인지 아니면 이씨에게 합의금을 주려고 찾은 것인지 쉽게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이 돈이 현재로서는 도피자금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7시께 군산시 대야면 검문소 인근 농로에서 이씨의 실종 당시 입었던 옷이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실종에서 살해사건에 무게를 두는 것을 검토하는 중이다.

군산 실종 여성 옷 발견 소식에 이어 용의자 행적을 접한 누리꾼들은 “군산 실종 여성 옷 발견도 수사에 혼선주려던 것이라던데…어서 잡혔으면 좋겠다” “군산 실종 여성 옷 발견…살해사건으로 수사변경이라니 너무 안타깝다” “군산 실종 여성 옷 발견, 용의자 적금까지 찾았으면 계획된 범행인듯”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