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추진하는 ‘마을만들기 사관학교’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013 마을만들기 사업 정기공모에서 주민참여와 상호소통을 통해 공동체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됐으며 이 사업을 벤치마킹하려는 타 지역 공무원과 지역리더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성북구는 2013 마을만들기사업 정기공모 결과 20개 사업을 선정하고 지난 25일 각 사업추진 단체 대표자 및 회계책임자를 대상으로 회계교육을 실시하고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정기공모는 생활환경 개선분야, 주민 공동체 형성분야로 나누어 신청을 받았으며 현장실사 등 3차 심의를 거쳐 지원대상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각 단체는 자체 사업계획에 따라 모두 1억25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다음 달 부터 본격 착수해 연말까지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생활환경 개선분야에서 ▷북카페 조성사업 ▷텃밭조성사업 ▷반찬나눔사업 등 6건이 선정됐으며 이들 사업에 300만원부터 1000만원까지 모두 4800만원을 지원한다. 주민 공동체 형성 및 복원분야 ▷토요장터 ▷어르신돌봄사업 ▷헌책 공유사업 ▷어르신·마을주민을 위한 문화공연 ▷마을합창단 등 14건이 선정됐으며 각 사업에 320만원부터 750만원까지 총 7800만원을 지원한다.
한편 성북구는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단체들은 이 같은 구비 보조금에 최소한 5% 이상의 자부담을 더해 사업을 시행하고 오는 12월께 각 사업이 마무리되면 마을공동체형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별도의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모결과 공동체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며 “그동안 마을만들기사업을 선도했던 만큼 금년에도 주민참여와 상호소통을 바탕으로 마을공동체 활성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민참여를 통한 공동체활성화가 이루어지는 현장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방문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광주시 광산구 5급 이상 간부공무원과 지역리더 등 40여명이 ‘간부공무원·지역리더 현장교육’ 일환으로 ‘성북구 마을만들기지원센터’를 비롯해 주거재생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장수마을(삼선동1가 300 일대)을 방문했다.
광주시 광산구 공무원과 지역리더들은 이날 남철관 마을만들기지원센터장으로부터 ‘성북구 마을만들기 활성화 전략’이란 주제로 마을만들기 여건과 추진전략, 추진성과 등에 관한 강의를 들은 후, 같은 건물에 입주한 사회적기업허브센터 등 시설을 둘러봤다. 사회적기업허브센터는 사회적경제기업과 민ㆍ관ㆍ학 네트워크의 긴밀한 연결고리를 만들어 다양한 방면으로 도움을 주는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을 하며 마을만들기지원센터는 주민이 주체가 되어 살고 싶은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어 장수마을 현장방문은 사회적기업 동네목수 박학용 대표의 안내로 목수공방 작업장과 주민쉼터, 마을카페 등 장수마을 곳곳을 둘러보며 마을만들기사업 전반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장수마을은 지난주 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재개발정비예정구역 해제가 결정되어 앞으로 도시가스보급과 환경정비사업, 주택개량사업 등 주거환경관리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성북구는 마을 만들기와 관련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단체들의 방문이 줄을 잇자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성북구 마을만들기지원센터∼장수마을’로 이어지는 마을만들기 벤치마킹코스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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