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지역 수출기업 손익분기점 환율이 최근 손익분기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대구지역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가진 결과 수출기업 손익분기점 환율(원/달러 1094.5원, 원/100엔 1271.4원)이 최근 환율(원/달러 1070~80원대, 원/100엔 1160~70원대)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지역 수출기업들이 겪고 있는 가장 큰 영향으로 ‘채산성 악화’(59.7%)와 ‘가격경쟁력 약화’(37.7%)라는 응답이 97.4%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환율하락에 따른 지역 수출기업 대응방안(환리크 헤지)으로 바이어와 ‘수출단가 조정’이라는 응답이 27.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환리스크 노출(별다른 대응 없음)’ 25.9%, ‘선물환 거래’ 23.5%, ‘외화자금 결제시기 조정(리딩 & 래깅)’ 9.4%, ‘환변동보험 활용’과 ‘결제통화 다변화’가 각각 3.5%로 나타났다.
대구상의는 이는 지역수출기업들이 적극적인 환리스크 관리(선물환거래+환변동보험 활용 27.0%)보다 대부분(73.0%) 소극적인 관리 혹은 투기적 외환 관리(환리스크 노출)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환위험 관리여건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환위험을 손쉽게 헤지할 수 있도록 마련된 비영리 정책보험인 환변동보험에 대해 가입경험이 ‘없다’라는 업체가 79.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환변동보험이 사전에 외화금액을 원화로 확정시켜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헤지(Hedge)하는 한국무역보험공사 금융상품이다”며 “그 이유에 대해 ‘기타(다른 방법으로 헤지(Hedge)를 하고 있다 등)라는 응답(38.9%)과 함께 ‘환율상승시 손해’(37.0%)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고 안내했다.
“이는 영업을 통한 이익보다 환율상승을 통한 이익을 기대하는 투기적 성향이 높아 개선이 시급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구상의는 지역 수출기업들은 환율하락에 따른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외환시장 개입, 단기성 투기자본의 유출입에 대한 금융거래세 도입 등을 통한 ‘환율 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지역 기업들의 대응방안으로 ‘환리스크 노출보다는 선물환이나 환변동보험과 같은 적극적인 환리스크 관리 수단을 활용하여 환율 변동폭을 축소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또 ‘원가절감을 통한 가격 경쟁력 제고 및 품질고급화를 통한 수출가격을 높여 나가는 등 경영체질 개선 노력, 최근 정부와 관련 기관에서 환율변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해 마련한 정책금융, 환위험관리, 설명회, 컨설팅, 교육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적극 활용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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