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류학회 오늘 공식출범
“몇년 전부터 한류를 학문적으로 연구하려는 분위기가 일본ㆍ미국ㆍ중국 등지에서 있었지만, 한류를 한국학자들 주도로 만든 적은 없어서 한류 원산지인 한국에서 구심점을 찾기 위해 조직하게 됐다.”
한류(韓流)를 연구하는 전 세계 한류연구자들의 모임인 세계한류학회가 28일 서울 대우재단빌딩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초대 회장은 박길성 고려대 문과대학장이 맡았다.
이날 창립총회 기념 학회에서 오인규 한신대 교수이자 총무이사는 ‘국제 비교적 시각에서 본 한류 붐’을 주제로 연설을 했다.
오인규 교수는 “21세기 글로벌 문화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기존 한국적 시각을 탈피해 새로운 시각으로 봐야 한다”며 “전 세계 인간을 글로벌 문화를 공부하는 인간으로 평등하게 봐야 하며, 선진문화를 배우길 좋아하는 중국과 동남아, 후진문화 배우는 걸 선호하는 미국ㆍ일본ㆍ유럽, 그리고 선진문화와 후진문화가 만나는 곳인 한국 등 전세 계 시스템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조연설에서는 정홍익 가톨릭대학교 한류대학원 교수가 ‘한류와 문화의 세계화’를 주제로, 크리스틴 유(Christine Yoo) 미국 고고연예기획사 사장 및 영화감독이 ‘재미 한인영화와 세계한류학회’를 주제로 연설을 했다. 또 학술대회에는 니심 오트마진 이스라엘 히브루대 교수, 밀리 크레이튼 캐나다 브리티시콜럼비아대 교수, 정홍익 가톨릭대 한류대학원 교수 등이 참석해 주제발표를 했다.
세계한류학학회는 미국, 일본, 캐나다, 대만, 이스라엘, 스웨덴,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 8개 지부를 설립했으며 호주, 스위스 등으로 지부를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K-팝, 드라마, 한글, 한식, 패션뿐만 아니라 정책 한류 등 분야별로 포럼과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열 생각이다.
장연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