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취임식 기획했던 손진책 국립극단 예술감독
악천후땐 참석자 집중도 떨어질 우려
대통령 취임식 행사에서 많은 사람이 가장 큰 변수로 꼽고 있는 것이 ‘날씨’다. 이번 취임식은 예년보다는 약간 따뜻한 날씨 속에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다. 다음달 25일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을 한 달 앞두고 있는 즈음, 지난 17대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행사 총감독을 맡았던 손진책<사진>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날씨가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다. 오랜 시간 야외에서 진행되는 만큼 영하의 기온과 비 또는 눈이 내리게 되는 악천후 속에서는 행사 진행도 어려울 뿐 아니라 참석자들의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김성묵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2월 하순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서울 지역은 평년보다 0.6~1도 정도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 지방에 자주 비나 눈이 올 수 있을 것이고, 저기압 세력의 강세와 발생 위치에 따라 중부 지방까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며 “자세한 날씨는 시간이 더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국회의사당에서 취임식을 진행하기 시작했던 1998년, 2003년에는 대체로 따뜻한 날씨 속에 진행됐다.
한편 한국 대표 연출가로 극단미추의 예술감독으로 있었던 손진책은 17대 대통령 취임식 외에 그 해 ‘건국 60주년 기념행사’ 총감독, 2002년 ‘한ㆍ일 월드컵 개막행사’ 등을 맡은 바 있으며, 이번 취임식은 뮤지컬 ‘명성황후’ ‘영웅’ 등을 연출한 윤호진 에이콤인터내셔날 대표가 맡는다.
문영규 기자/사진=정희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