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올해 조명용 LED(발광다이오드)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초부터 이들 LED 관련 업체에 대한 기관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국내 대표적인 LED 업체인 서울반도체는 코스닥시장에서 기관 순매수 1위 종목에 올라 있다. 기관은 이 기간에만 서울반도체 주식을 393억원어치(약 155만주)를 사들였다. 조명업체인 금호전기의 경우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최근 8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이들 업체 주가는 연초 이후 각각 5%, 26% 가량 상승했다.

올해 LED 조명시장은 각국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힘입어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돌입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유럽은 작년 9월 비효율적인 광원인 백열전구에 대한 수입ㆍ판매를 금지했고, 미국도 이번 달부터 75W(와트)급 백열전구의 판매를 금지했다. 이런 추세에 따라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조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반대로 LED 조명의 약점이던 높은 가격은 원가 하락과 기술 발달로 인해 점차 하락하고 있어 긍정적이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올해 LED 조명 가격은 2011년 대비 40% 중반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LED 조명 원가의 약 50%를 차지하는 LED패키지 역시 40%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장우용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력있는 LED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고, 북미ㆍ유럽ㆍ일본 등 현지에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는 서울반도체가 조명시장 확대의 수혜주로 꼽힌다”면서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10%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