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설 제수용품 물가가 작년보다 평균 5.7% 올라 가계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명절 음식 준비는 물론 차례상까지 부실해지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의 물가 관리가 지나치게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14일 설 제수용품 24개 품목의 물가를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제수용품 구매비용이 평균 21만7374원으로 작년보다 1만1757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알뜰하게 장을 보려면 슈퍼나 시장을 찾는 편이 유리하겠습니다. 일반슈퍼와 전통시장의 제수용품 물가는 작년보다 각각 0.8%, 1.7% 감소했습니다. 반면 물가 인상폭이 가장 큰 곳은 백화점(9.9%)이었고, 대형마트는 8.8%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명절 음식에 육류가 빠질 수는 없겠지만, 올해는 섭취량을 줄여야 할지도 모릅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돼지고기 뒷다리 600g이 6146원으로 33% 증가했고, 쇠고기 가격은 양지와 일반육이 각각 3.7%, 8.7% 올랐습니다.
과일은 그나마 장바구니에 넣기에 부담이 줄었습니다. 사과를 제외하고 단감과 배의 가격이 모두 내린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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