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엘게임즈 핵심 3인방 전격 인터뷰 … 다채로운 재미 강조하며 게임 성공 자신
게임은 한 사람의 역량이나 능력으로 만들어지는 콘텐츠가 아니다. 수많은 개발자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많은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 비로소 명작의 탄생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이런 다수의 생각과 의견을 정리하고 대변해주는 '에이스'의 존재감 역시 명작 탄생의 기본 조건 중 하나다.
최일선에서 솔선수범하는 핵심 인물의 입지가 확고할수록 게임의 성공 가능성은 높아지기 마련이다. 엑스엘게임즈를 대표하는 인물은 송재경 대표를 필두로 김경태 기획팀장과 정원연 운영팀장이 꼽힌다. 이들은 모두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키에이지'의 비전과 가치에 대해 깊은 생각을 피력한 바 있다. '아키에이지'의 탄생을 주도한 이들 핵심 3인방의 인터뷰를 되돌아보며 '아키에이지'의 성공 가능성을 점쳐보고자 한다.
[정원연 운영팀장]
" '아키에이지'의 완성을 위해서는 유저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 앞으로도 유저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서는 운영을 펼칠 계획이다" '아키에이지'의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정원연 운영팀장은 95일간의 테스트로 큰 화제를 모았던 4차 CBT 이후 본지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무엇보다 유저들의 의견이 좋은 게임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아키에이지'의 안정적인 운영을 낙관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4차 테스트를 통해 충분한 노하우를 쌓았다는 점이다.
실제로 4차 테스트에서는 총 173개의 원정대가 결성되고 3,400여채가 넘는 집이 지어졌으며 13만 마리 이상의 가축이 거래되고 220만 그루 이상의 나무가 심어지는 등 정식서비스 못지 않는 방대한 활동이 이뤄졌다. 중간중간 작은 해프닝은 있었지만 정원연 팀장은 전체적으로 안정된 게임 운영 능력을 보여주며 '아키에이지'의 성공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린 바 있다.
그는 인터뷰 말미에서 숨기거나 포장하지 않고 유저들과 솔직하고 담백하게 소통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정식시범서비스에서도 유저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아키에이지'의 운영철학은 빛을 발할 전망이다.
[김경태 기획팀장]
" '아키에이지'는 재미를 강요하지 않는다. 유저스스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놀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는 게임이 바로 '아키에이지'다" '아키에이지'는 95일간의 4차 테스트 이후 또 한 차례의 테스트를 진행했다. 8월 16일 실시된 5차 테스트에는 13만 명에 달하는 테스터가 집중되며 사실상 최종 점검의 성격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며 2013년 1월 2일 정식시범서비스를 결정할 수 있었다. 엑스엘게임즈의 김경태 기획팀장은 5차 테스트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대규모 리허설'을 통해 '아키에이지'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독창적인 게임성을 자랑하는 '아키에이지'의 성공을 통해 다양성이 결여된 국내 MMORPG 시장에 개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일으키겠다는 것이 그의 목표였다. 김경태 팀장은 '아키에이지'는 재미의 '틀'을 제공하는 게임이 아니라 유저들이 놀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레이드와 던전이 소모되면 더 이상 할 것이 없는 게임이 아니라 배를 만들고 농작물을 가꾸고 집을 짓는 등 소소한 즐길거리가 많다는 점에 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가 밝힌 '아키에이지'의 매력 요소들은 정식시범서비스에서도 흥행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재경 대표]
"MMORPG가 가진 근본적인 의미는 유저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즐거움과 재미를 창조한다는 점이다. 그 원형적인 가치에 접근하고 싶다." 엑스엘게임즈를 이끌고 있는 송재경 대표는 정식시범서비스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MMORPG 본연의 가치를 선보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송재경 대표는 '아키에이지'에 대해 즐길 것이 많은 게임이라 설명했다.
레이드와 아이템 중심의 단순화된 MMORPG가 아닌 하우징, 채집, 건설, 농사 등 이른바 생활형 콘텐츠라 부를 수 있는 '현실적인'즐길거리가 대거 구현됐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무엇보다 이들 콘텐츠가 빼어난 자유도를 확보하고 있어 게임이 강제하는 즐거움이 아닌 유저 스스로 재미를 창조로 향유할 수 있다는 점을 '아키에이지'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다.
대한민국 온라인게임을 대표하는 인물인만큼 위기에 처한 게임 산업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특히 MMORPG의 경우 위기일수록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아햐 한다고 밝혔다. 고착된 성공 법칙에 함몰돼 소극적으로 나서기 보다는 이럴 때 일수록 과감한 변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해 많은 게임인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정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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