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상식기자]서울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지구온난화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고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실시하는 ‘지구촌 전등끄기(Earth Hour)’를 통해 전력 63만㎾h를 절약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지구촌 전등끄기는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돼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온실가스 줄이기 환경캠페인으로 매년 3월 마지막 토요일에 실시된다. 올해는 오는 23일 토요일 오후 8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1시간 동안 실시될 예정이다.

성동구 32개 공공청사는 행사 당일 1시간 동안 완전 소등하고, 시범아파트인 금호대우아파트 14개동 1181세대 및 주택은 오후 8시30분부터 9시까지 30분 이상 경관조명 및 실내 조명 소등을 실시한다. 또 마장축산물시장 및 상점가도 30분 이상 간판 및 경관조명 소등을 시범 실시한다.

금호대우아파트의 경우 노약자, 장애인 등이 있어 조명이 불가피한 세대를 위해 금호대우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단체인 ‘해피대우’(회장 이명숙)는 직접 350여개의 양초를 제작해 제공키로 했다.

안용호 금호대우아파트 관리소장은 “2013년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에 금호대우아파트가 시범아파트로 지정돼 에너지 절약 및 성동구의 쾌적한 친환경 생태도시 발전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전등끄기 행사는 주민의 생활불편 최소화를 고려해 필수참여ㆍ참여유도ㆍ자율참여로 구분해 추진하게 되며, 자원봉사자들은 시범 아파트 및 시범 상점가로에서 거리 캠페인과 홍보물을 배부하며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를 통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고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해 온실가스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