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매체 빅데이터 분석

경제전문매체 빅데이터 분석

영원한 평행선을 달릴 것 같은 삼성전자의 팬과 애플의 추종자. 그들은 취향 측면에서도 뚜렷한 차이점을 드러냈다.

경제전문 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페이스북 전문 분석업체인 라이크스터(Likester)를 통해 12억개의 ‘좋아요’를 분석했다. 애플은 페이스북 공식 계정을, 삼성은 ‘삼성 모바일 USA’ 계정을 빅데이터 분석 대상으로 정해 이들이 동시에 호감을 나타낸 브랜드, 가수, 영화, TV프로그램 등을 조사했다.

우선 양측을 선호하는 성별은 삼성은 여성이, 애플은 남성이 많았다. 삼성에 ‘좋아요’ 의사 표시를 한 2272만여명 중 대부분이 미국인이었고 51%가 여성이었다. 반면 애플의 885만여 팬 중 브라질인이 많았으며 이 가운데 62%는 남성이었다. 선호 음료로 삼성과 스타벅스에 동시에 호감을 표시한 이들은 1만7649명으로 스타벅스는 삼성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로 꼽혔다. 반면 애플 팬들은 코카콜라를 더 선호해 애플-코카콜라 ‘좋아요’는 1만2582건으로 집계됐다.

좋아하는 가수로 삼성 팬들은 미국 랩퍼 에미넴(Eminem)을, 애플 팬들은 영국 팝스타 아델(Adele)을 꼽았다. 삼성과 에미넴은 총 2만1094개의 ‘좋아요’가 일치했고, 애플과 아델은 모두 1만1891개가 겹쳤다.

애플 팬들은 영화 ‘해리 포터’에 열광했다. 라이크스터는 해리 포터가 받은 6000만개가 넘는 ‘좋아요’의 대부분이 애플 팬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삼성 팬들은 해리 포터(9818개)보다 ‘토이 스토리’(1만2021개)에 더 큰 호감을 나타냈다.

쇼핑몰 중에서 삼성 팬들은 월마트를 좋아해 삼성-월마트 ‘좋아요’는 2만6495개였고 타겟(Target), 아마존닷컴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애플 팬들은 특별히 선호하는 대형 쇼핑몰을 찾을 수 없었다.

애니메이션 TV프로그램으로 삼성 팬들은 ‘패밀리 가이(Family Guy)’를, 애플 팬들은 ‘심슨네 가족들(The Simpsons)’에 각각 열광했고 유명 인사 중에서 삼성 팬들은 힙합 아티스트 니키 미나즈(Nicki Minaj), 모델 겸 배우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을 손꼽았으며, 애플 팬들은 영국 코미디 ‘미스터 빈(Mr. Bean)’에 호감을 나타냈다.

류정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