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임하이, 데몰리션 진영간 적대 구조 … 대규모, 소규모 전장으로 전투의 '참맛' 제공
'전장을 지배하는 자 누구인가!' 웹젠이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아크로드2'의 두번째 비공개 테스트가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0일까지 진행됐다. 특히 이번 테스트는 유저들의 플레이 시간에 제한을 두지 않아 정식 서비스에 버금가는 방대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제공됐다. 기자가 직접 플레이해보니 성인들을 위한 MMORPG답게 액션과 전쟁의 요소를 강조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필드 사냥에서도 액션이 보다 호쾌하게 연출돼 강렬한 손맛을 즐길 수 있었다. 더불어 레벨별로 입장해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전장과 소뮤모 전장은 매일 다른 방식으로 진행돼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하이브리드 캐릭터 시스템을 채택해 유저가 선택한 무기에 따라 클래스가 바뀌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하나의 캐릭터로도 근거리, 원거리를 모두 플레이할 수 있어 보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오크 종족의 탄탄한 몸에 눈이 '번쩍''아크로드2'에는 에임하이, 데몰리션 두 개의 진영이 존재한다. 빛의 진영 에임하이과 어둠의 진영 데몰리션 중 기자는 '야수와 같이 목표를 향해 돌진한다'는 문구가 눈에 띄는 데몰리션을 선택했다. 에임하이는 휴먼, 데몰리션 진영에는 오크 종족이 제공된다. 향후에는 드래곤시온, 디네, 문엘프, 알곤 등이 공개될 예정이지만 아직 CBT 버전이기 때문에 각 진영당 하나의 종족만 공개된 상태였다. 오크의 강렬한 인상이 호쾌한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아크로드2'에는 정해진 직업이 없어 캐릭터를 육성하며 적성을 찾아나갈 수 있다. 오크는 도끼, 랜스, 활, 완드를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데 때에 따라 자유롭게 무기를 교체할 수 있다. 기자는 오크 종족이 도끼를 사용하는 도끼술을 개발했다는 문구에 이끌려, 주무기로 도끼를 골라 플레이를 시작하게 됐다. 물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로 다른 무기로 교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선택을 용이하게 했다.
(순서대로) ▲ 어둠의 스멜~ 데몰리션 진영 선택 ▲ 역시 몸이 탄탄해! ▲ 우월한 '글린'에게 퀘스트 수령
유저가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필드는 초록 물결 숲의 수풀 마을이다. 오크 종족들의 마을인 관계로 NPC를 포함한 모든 캐릭터들이 우락부락한 체형을 가져 눈을 즐겁게 했다. 먼저 머리에 느낌표 표시를 달고 있는 NPC를 찾아가 착실하게 퀘스트를 수행하기로 했다. '도르쏘니온'은 '에임하이 녀석들의 악랄함'을 피력하며 데몰리션의 동지애(?)를 강조했다. 다음으로 육감적인 체형이 인상적인 연구원 '글린'을 클릭하니 애니메이션 형태로 퀘스트가 제공됐다. NPC 머리 위에 나타나는 느낌표의 색깔도 각각 달랐는데, 알고보니 메인 퀘스트와 서브 퀘스트의 차이였다. 특히 메인 퀘스트의 경우에는 '글린'의 경우처럼 애니메이션 형태로 퀘스트가 제공돼 몰입도를 높였다.
혹시, 당신은 해리포터의 도비~?필드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된 몬스터는 고목 고블린 야영지의 '고목 고블린'이었다. 멀리서 바라봤을 때는 흡사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귀여운 도비의 모습이 연상됐지만, 가까이 다가가 공격을 하니 세상만사 역경을 모두 겪은 듯한 거친 외모의 소유자였다. 기자가 선택한 도끼는 근거리 전투 무기였기에 몬스터에 가까이 다가가 공격을 가할 수밖에 없었다. 전리품은 '인스턴스 던전 입장권'. 이러한 입장권들은 당장은 필요없을지 몰라도 후에 던전, 전장 등의 입장 시 필수적이기 때문에 모아두는 편이 좋다.
(순서대로) ▲ 가까이서 보니 험악한 인상 ▲ 레벨업, 날개가 짠!▲ 스킬 트리를 어떻게 쌓을까
반전 외모의 '고목 고블린'을 처치하는 퀘스트를 수행하면 금세 스킬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이를 각 무기별 스틸 트리에 어떻게 투자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캐릭터가 형성되는데, 다양한 무기에 포인트를 나누는 것보다는 하나에 집중하는 방식을 추천한다. 기자는 처음 주무기로 선택한 도끼의 스킬을 쌓기로 결정하고 첫번째 마법 공격인 '광기의 일격'을 배웠다. 새로운 스킬을 배우고 사냥을 지속하니 곧이어 레벨업을 할 수 있었다. 레벨업 시 캐릭터의 몸에 천사의 날개가 달리는데, 어둠의 종족인 데몰리션에 어울리지 않는 맑고 깨끗한 모습이어서 웃음을 자아냈다. NPC '무젤라' 등 다양한 퀘스트를 완료하니 보상으로 각종 보호구를 받을 수 있었다. 오크 종족의 특징이 다부진 체격이기 헐벗은(?) 몸으로 마음껏 자랑하고 다니고 싶었지만, 생명력 강화를 위해 몸 자랑은 잠시 접어두기로 했다.
데몰리션의 명예를 위해!저녁 10시가 되자 화면 가운데 '암살전을 준비하고 있는 적의 진영이 감지됐습니다'라는 문구가 떴다. 데몰리션 종족의 자랑스러운 일원으로서 전쟁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25레벨 이상' 참여가 가능하다는 말에 안타깝게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아크로드2'에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에 4차례씩 대규모 전쟁이 치러진다. 특히 성물 점령전, 영웅전, 암살전, 성물 파괴전 등 매일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기자가 접속한 날은 수요일이어서 상대 진영의 수호 NPC를 사망시키는 암살전이 치러졌다. 이미 오후 8시와 9시에 전쟁이 진행된 상황이었는데, 두 차례 모두 데몰리션 진영의 승리였다.
(시계방향 순)▲ 전쟁 시작 문구에 마음이 들썩들썩▲ 독단지를 마구 부수자▲ 피가 모자라…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다시 필드 사냥을 계속했다. '덩굴 숲'으로 나가니 먼저 공격을 가하는 몬스터들이 등장해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고목 고블린'의 진화형 몬스터 '고목 고블린 양식꾼' 등이 더욱 포악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몬스터와 비등한 레벨이었기 때문에 1vs1 상황에서는 그리 어렵지 않지만, 문제는 다른 몬스터가 동시에 공격을 가할 때였다. '고목 고블린 양식꾼'이 지키고 있는 독단지를 파괴하는 퀘스트 수행을 위해 위험 지역으로 가니, 근처에 있던 모든 몬스터들이 기자에게 다가와 공포감을 조성했다. 결국 꿀단지도 아닌 독단지를 얻기 위해 싸우다, 몰매에는 장사없다는 말을 실감하며 첫번째 죽음을 맛보게 됐다. '수풀 마을'로 돌아가 심기일전하고 아이템을 정비하던 중, 11레벨 이상부터는 소규모 전장에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대규모 전장의 경우 25레벨 이상이어서 포기할 수밖에 없던 차에 반가운 소식이었다. 소규모 전장은 '붉은 눈물 대지', '탄식의 골짜기', '아퀼라 검투장'으로 구성돼 있었는데, 기자는 가장 적은 인원이 플레이하는 '붉은 눈물 대지'를 선택했다. 상대 유저뿐만 아니라 일정 시간마다 등장하는 적의 군대를 처치해야 하기 때문에 팀원간의 협동심이 필수적이었다. 결과는 데몰리션의 자랑스러운 승리. 악랄한 에임하이 녀석들을 이긴 후, 명성 점수와 훈장을 받아 데몰리션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었다.
마치며…'아크로드2'는 에임하이, 데몰리션 두 진영간 적대 관계 형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PvE, PvP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필드 퀘스트 등을 통해 상대 진영과의 스토리를 경험한 후, 매일 진행되는 양 진영간 전장을 통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점이 눈길을 끈다.강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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