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 계양산성 박물관이 오는 2016년 건립될 예정이다.

인천시 계양구는 계양산성 주변에서 발굴된 유물을 전시할 계양산성 박물관을 산성 주변에 건립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민주당 인천 계양갑 신학용 의원이 숙원사업이던 계양선상 박물관 건립 사업비 총 79억8400만원 중 국비 29억8100만원을 확보함에 따라 물꼬가 틔게 됐다.

이에 따라 계양구는 박물관 건립이 국비지원 대상 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국비 30억원, 시비 45억원, 구비 5억원 등 총 8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계양산성은 삼국시대에 축조된 석성으로 고산성으로도 불린다. 둘레 587m, 높이 2∼3m 정도 되는 성으로 삼국시대 이래 부평의 성곽 역할을 했다고 알려졌다.

현재는 대부분 훼손돼 복구 작업이 필요한 상태다. 계양구는 산성 안쪽에 있는 묘지를 연말까지 이장하고 나서 산성을 복구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4차례에 걸친 산성 주변 발굴 조사에서 4000여 점의 고구려, 통일신라 시대 유물이 출토됐다.

이 중 논어 글귀 목간, 연화문 수막새 등 유물 172점이 국가에 귀속됐다.

계양구는 앞으로 5∼6차례 발굴 조사를 더 진행할 예정이다.

추가 발굴되는 유물과 기발굴된 유물 가운데 가치가 있는 것을 추려 이 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