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이번 주말에는 장마철 같은 폭우와 일부 지역에는 폭설이 예상된다.

식목일이자 한식·청명이 겹친 5일 기상청은 오후 늦게 제주를 시작으로 토요일인 6일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 30∼80mm, 중부지방 20∼50mm, 많은 곳은 제주도 산간지방 120mm 이상이다. 특히 제주와 남해안, 동해안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의 큰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여름철 국지성 호우나 태풍이 상륙했을 때의 강우량과 비슷하다.

6일 오후부터 7일 오전 사이에는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강원 경북 등 일부 지역에는 눈이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북부 1cm, 강원 영서와 경북 산간 등지에는 1∼5cm, 강원 영동에는 3∼10cm, 강원 산간에는 15cm 이상의 폭설이 예상된다.

날씨 변덕으로 인해 이번 주말에 몰린 행사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된다. 경남 창원시 진해는 지난 1일부터 시작한 ‘군항제’에 벚꽃 관광객이 몰렸다. 오는 10일 폐막을 앞두고 이번 주말에 축제의 절정을 맞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 또한 날씨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진해뿐 아니라 이번 주말 전국적으로 30여 곳에서 꽃 축제와 마라톤 등 다양한 야외 행사가 몰려 있어 악천후로 인한 차질이 우려된다.

기상청은 “얼었던 땅이 녹아 지반이 약해지는 해빙기에 오는 많은 비는 여름철 호우보다 위험 할 수 있다. 산사태나 지반붕괴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요일 오전부터는 비가 점차 그치겠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꽃샘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