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지·아이·조2’ 韓·美 개봉 첫주 1위
언론·평단 혹평 불구 스크린 접수 나흘간 전세계 흥행수입 1억3200만弗
‘스톰 섀도’ 전편보다 존재감 커져 이병헌 독보적 액션·심리연기 주목
이병헌이 출연한 할리우드 액션영화 ‘지.아이.조2’가 언론과 평단의 전반적인 혹평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동시 개봉한 첫 주말 한국과 미국 극장가를 석권했다.
‘지.아이.조2’는 지난달 28일 미국에서 개봉해 31일까지 나흘간 5170만7000달러의 흥행수입(박스오피스모조 집계ㆍ574억4647만원)을 올리며 주말 흥행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도 같은 날 개봉해 관객 83만명을 돌파했고 66억원(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시 주말 극장가 흥행 정상을 차지했다.
이를 포함한 28~31일의 전 세계 흥행수입은 1억3200만달러(1466억5200만원)로 잠정집계됐다.
이로써 ‘지.아이.조2’는 지난 2009년 개봉한 1편에 이어 다시 한 번 시리즈의 흥행세를 지켜가게 됐으며, 전편보다 극중 존재감을 한껏 높인 이병헌 역시 할리우드에서의 입지를 더욱 다지게 됐다.
1편 역시 미국에서 개봉 첫주 1위로 출발해 총 3억246만달러의 전 세계 흥행수입을 올리며 흥행 시리즈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특히 1편은 미국을 제외하고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극장수입을 올렸으며 일본, 홍콩, 대만, 태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적지 않은 관객을 동원해 이병헌의 ‘흥행파워’를 보여줬다.
1편에 이어 ‘스톰 섀도’라는 닌자 캐릭터를 맡은 이병헌은 이번 영화에서 극중 지구 정복의 음모를 가진 악의 세력 ‘코브라군단’의 일원에서 이를 막는 미국 특수부대 ‘지.아이.조’의 협력자로 변신한다. 이 과정에서 비밀에 싸였던 ‘스톰 섀도’의 전력이 드러나는 등 극의 전개를 좌우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 전편보다 존재감이 커졌다.
미국에선 주연을 맡은 드웨인 존슨과 브루스 윌리스 등의 출연작으로 더욱 인지도가 높지만, 할리우드 스타들 속에서 독보적인 액션과 심리연기를 보여줘 주목을 받고 있다.
‘지.아이.조2’는 미국에선 한 주 전 1위였던 니컬러스 케이지 주연의 가족 모험극 ‘크루즈 패밀리’와 ‘타일러 페리스 템프테이션’, 북한 침공을 소재로 한 ‘올림푸스의 함락’ 등을 제쳤으며 한국에선 ‘연애의 온도’ ‘파파로티’ 등의 순위를 내려앉히며 정상을 차지했다.
한편 국내 박스오피스에선 ‘7번방의 선물’이 누적관객 1275만명을 돌파하며 6위를 차지했고, ‘다양성 영화’로 소규모 개봉한 ‘지슬’은 5만8592명을 동원하며 10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형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