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창포원·선유도 수생식물원등 숨은 명소 9곳 소개
5월 신록의 계절을 맞아 일상에 쫓기는 연인들이 데이트하기 위해 교통체증을 감수하며 굳이 교외로 나가지 않아도 추억과 사랑을 쌓기에 좋은 곳은 어딜까?
서울시는 23일 가족ㆍ연인과 ‘데이트하기 좋은 공원 속 숨은 명소 9선’을 소개했다. 4가지 테마로 나눠 선정한 이번 9선에는 ▷눈이 즐거운 공원 3개소 ▷코가 즐거운 공원 2개소 ▷걷기 즐거운 공원 2개소 ▷밤이 즐거운 공원 2개소 등이 포함돼 있다.
눈이 즐거운 공원으로는 ▷서울대공원 꽃무지개원 ▷창포원 ▷선유도공원 수생식물원 3개 코스가 선정됐다. 서울대공원 꽃무지개원에서는 1만5000여평의 대지에 피어 있는 300여 종 수천만 그루의 장미원을, 창포원에서는 세계 4대 꽃 중 하나로 꼽히는 붓꽃(iris)의 보랏빛 물결을 감상할 수 있다. 수생식물의 모습과 생장과정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선유도공원 수생식물원에도 수련과 남개연, 붓꽃과 노랑꽃창포 등이 만개해 있다.
꽃 향기가 코를 즐겁게 하는 공원으로는 ▷남산 북측순환로 ▷강동 허브천문공원 등 2개 코스가 선정됐다. 남산 북측순환로에서는 아까시나무 흰 꽃이 달콤한 향기를 가득 내뿜고 있고 강동구 천문허브공원에서는 재스민ㆍ에케네시아ㆍ민트 등 허브의 상쾌한 향이 코를 즐겁게 한다.
걷기 즐거운 공원인 ▷노을공원 메타세콰이어 길 ▷서리골 서리풀공원길은 잘 알려지지 않아 연인이 한적하게 데이트하기에 최적의 코스다. 노을공원 강변북로 쪽으로 800m 정도 조성돼 있는 메타세콰이어 길은 도심 속 숨은 명소다. 서리골 서리풀공원길 3.9㎞는 빌딩숲 속 오솔길을 따라 나 있는데 이국적인 느낌을 만끽할 수 있어 색다른 데이트를 즐기기에 좋다.
밤이 즐거운 공원으로는 ▷길동생태공원 신비한 반딧불이 야간탐험 ▷보라매공원 야간 분수쇼 2개 코스가 선정됐다. 강동구 길동생태공원에서는 야간에 반딧불이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신비한 반딧불이 야간탐험’이 다음달 15일부터 7월 6일까지 열린다. 인터넷 사전예약(http://parks.seoul.go.kr)을 해야 입장할 수 있다. 음악에 맞춰 물줄기를 뿜어내는 보라매공원 내 음악분수도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명소다.
이진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