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서울 양천구는 구민의 정신건강증진과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역 복지 관련 종사자, 자원봉사자, 학생 및 학부모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을 ‘자살예방지킴이’로 위촉해 교육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자살예방지킴이는 지역사회 정신건강리더로서 자살 위험성이 높은 사람을 조기 발견해 지속적인 관리를 실시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양천구정신보건센터에 연계해 전문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세계 1위로 하루 약 42명이 스스로 목숨을 버리고 있는 실정이다.
양천구의 경우 연간 자살자 수는 2011년 인구기준으로 인구 10만명 당 22.6명으로 구는 올해 인구 10만명 당 20.5명으로 자살자 수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구는 지난 5년 동안 자살빈도가 높게 나타난 신정3ㆍ4ㆍ7동과 신월1동 등 4개 지역을 자살 집중관리지역으로 선정해 통반장, 종교단체 종사자, 주민자치위원 등을 중심으로 생명존중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들을 자살 고위험군과 결연하는 ‘이웃 안부나눔’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경로당, 노인대학, 복지관 등을 이용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자살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도 홍보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경찰서, 소방서, 의료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해 자살 위기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자살 시도자와 자살 유가족에 대한 사후관리와 지원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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