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한 알에 70원에 불과한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등 12만여 정을 밀반입한 후 건강식품 판매점 등에 유통시킨 A(58)씨를 구속하고 9명을 불구속, 1명을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 등은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 등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인천항을 통해 알약 상태로 대량 밀반입한 후, 국내에서 직접 정품과 유사하게 포장해 전국 건강식품 판매점 등에 유통했다.

이들은 중국에서 반공정 상태의 가짜 비아그라 등을 1정당 70원에 구입한 뒤 포장작업을 해 중간 유통책인 B(여·58) 등 3명에게 1정당 300~400원에 팔아왔다. B씨 등은 이를 다시 건강식품 판매점 등 전국 일반 판매업자들에게 1정당 900~1000원에 판매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정결과 이번에 적발된 가짜 비아그라에서 정품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이 검출되기는 했지만 정품에 비해 함유량이 초과하거나 부족했다.

실데나필은 의사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잘못 복용하면 두통·홍조·소화불량·근골격 통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고혈압 환자나 심장질환자가 복용할 경우 생명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