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 공급ㆍ설비투자 호주정부가 직접 나서 지원 눈길
목재ㆍ중고차 관련 중견기업 동화홀딩스(회장 승명호)가 호주에 축구장 7배 규모의 초대형 목재공장<사진>을 준공했다.
동화홀딩스는 최근 7700만호주달러(890억원)를 투자, 6만㎡(10만9000평) 부지에 원목 제재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호주 시드니에서 남동부로 500km 떨어진 뉴사우스웨일즈주 봄발라(Bombala)에 위치한 이 공장은 축구장 7배 규모다. 연간 30만t의 원목을 원재료로 사용해 15만㎥의 제재목ㆍ갑판재 등을 생산하게 된다. 가동 첫해인 올해 매출 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공장은 특히 호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건설된 게 특징.
뉴사우스웨일즈주정부는 공장 가동 후 20년 동안 연간 27만t의 원목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지역개발 및 친환경설비 투자에 대한 지원금으로 160억원을 투자해줬다.
동화는 답례로 공장이 위치한 봄발라지역 인구 1500명 중 10%인 150여명을 직접 채용했다. 이밖에 산림 관리, 원재료 및 제품운송, 유관산업 등 직접고용인원의 3배수가 넘는 간접고용 효과와 함께 공공 기반시설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화홀딩스 관계자는 “호주공장 준공은 해외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기업과 정부간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경제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말레이시아, 베트남, 뉴질랜드 등 동화의 글로벌 생산기지 가운데 새로운 성장의 축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현지시간) 열린 동화팀버스(Dongwha Timbers) 호주공장 준공식에는 승명호 동화홀딩스 회장을 비롯해 바트 크롤리 동화팀버스 대표, 베리 파렐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수상, 마이크 켈리 연방정부 하원의원 등 3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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