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으로 ‘경기민감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으론 엔ㆍ달러 환율이 100엔을 돌파하면서 환율 영향을 덜 받는 통신주의 강세도 예상됐다.

이번주 증권사들의 추천종목에는 그동안 낙폭이 컸던 경기민감 종목들이 주로 이름을 올렸다. LG화학은 2분기 업계 성수기 돌입과 미국 홀랜드 배터리 공장 가동으로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롯데케미칼도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주요 화학 상품의 가격 반등 신호가 나타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정유와 석유화학 부분에서 실적개선이 나타나고 있고 그동안 저평가 된 점을 이유로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산업은 하반기 부동산 시장 개선과 수원 프로젝트 착공으로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갤럭시S4 출시 효과’가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난주에 이어 추천주로 선정됐다.

엔저 현상이 지속되면서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통신주의 선전도 주목된다. KT는 기존 고객의 LTE 전환 과정에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LG유플러스도 경쟁사 대비 매출액 성장이 두드러지면서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제일모직은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2분기 편광필름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에서는 IT제품 관련 종목들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블루필터 제조업체인 옵트론텍은 갤럭시S4 등 신제품 출시에 따른 출하량 증가와 생산라인 증설로 성장 동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스마트카드 시장을 양분하는 코나아이와 유비벨록스는 중국 등 해외 사업부의 매출이 가시화되고 있어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플랜티넷은 개인용 단말기의 청소년 유해물 차단 프로그램 의무화 추진에 따라 수혜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