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시즌 세 번째 월드컵에 출전해 ‘3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손연재는 4일(한국시간)부터 이틀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에 출전한다. 손연재는 일주일 전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 ‘리본’ 종목 결선에서 처음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지난달 초 포르투갈 리스본 대회에서는 ‘볼’ 종목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번 소피아 대회는 8개 월드컵 중 유일한 ‘카테고리 A’ 대회로 지난번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에서 18위 안에 진입한 국가가 출전권을 두 장씩 가져간다. 상금과 주어지는 랭킹포인트도 ‘카테고리 B’ 대회보다 높다.
손연재는 2011년 몽펠리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11위에 올라 티켓 두장을 확보, 페사로 대회에서 시니어 무대 데뷔전을 치른 기대주 천송이(16·세종고)와 함께 이번 대회에 동반 출격한다.
손연재는 앞선 두 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걸면서 자신감을 얻었지만 네 종목(후프ㆍ볼ㆍ리본ㆍ곤봉)의 편차가 심해 둘다 개인종합 9위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월드컵은 종목마다 상위 8위 안에 들면 결선을 따로 치러 메달을 가리지만 올림픽 같은 큰 국제 대회는 종합 순위로만 성적을 매긴다. 개인종합에서 메달권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네 종목에서 골고루 17점 중후반대 이상을 기록해야 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리듬체조 여제’ 예브게니아 카나예바(23)의 후계자로 주목 받고 있는 마르가리타 마문(18), 알렉산드라 메르쿨로바(18ㆍ이상 러시아)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페사로 대회 개인 종합 우승자인 멜리티나 스타니우타(20ㆍ벨라루스)도 참가한다.
김태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