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화이트 하우스 다운’의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작품 속 등장한 흑인 대통령과 현 미국 대통령 오바마를 비교했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5월 2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화이트 하우스 다운’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제임스 소여(제이미 폭스 분)와 오바마 미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처음 제이미 폭스와 이 부분에 대해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눴다. 그가 오바마 대통령처럼 연기를 하는 것은 좋지만, 말투를 똑같이 흉내내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촬영 시작 후 미국 재선이 시작되기 전이었다. 영화의 대통령을 흑인으로 설정하는 리스크를 안고 갔다. 만약 백인 대통령이 됐다면 매우 실망했을 거다. 나 역시도 오바마를 지지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이트 하우스 다운’은 미국 백악관을 배경으로, 자연재해가 아닌 무차별 테러라는 새로운 재난을 다룬 액션 영화다. 오는 6월 개봉예정.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