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교황이 있다 교황 선종 후 선출된 새 교황이 “나 못해”라고 도망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바티칸 성 베드로 대광장에 모인 추모객이 전임 교황을 애도하는 가운데, 전 세계에서 모인 추기경단이 대성당 내부를 엄숙하게 행진하며 추모 미사를 드린다. 이어 교황 선출을 위한 비밀선거인 ‘콘클라베’가 시작된다.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수차례 검은 연기가 나온 뒤 마침내 멜빌 추기경(미셸 피콜리)이 새 교황에 선출된다. 하지만 멜빌은 고민을 거듭하며 교황직 수행을 거부한 끝에 잠적한다. 난니 모레티 감독. 전체관람가.

▶한마디로: 위트와 통찰의 조화

>>>>>전국노래자랑

33년 역사의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을 무대로 참가자들의 다양한 사연을 그린 영화. 가수의 꿈을 접고 아내 미애(류현경)의 미용실 조수로 일하는 봉남(김인권), 지역구 표심 관리를 위해 무대에 오른 다혈질의 음치 김해시장(김수미), 사장(김용건)의 지시로 산딸기 엑기스 상품 홍보에 나선 현자(이초희), 손녀를 맡아 키우는 오영감(오현경) 등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준다. 배우들의 호연과 잔잔하게 흘러가며 억지를 부리지 않는 이야기가 잘 어울렸다. 이종필 감독. 12세 관람가.

▶한마디로: 감동과 웃음이 잘 조율된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