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4’가 아이폰5보다 파손 위험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휴대폰 보험회사 스퀘어트레이드가 삼성전자 갤럭시S3와 갤럭시S4, 애플 아이폰5를 대상으로 낙하와 침수 테스트를 한 결과, 갤럭시S4의 손상 정도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스퀘어트레이드의 실험 결과 갤럭시S4의 손상도는 7점으로 가장 높았고, 갤럭시S3는 6.5점, 아이폰5는 5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점수가 높을 수록 손상도가 크다는 뜻이다.

갤럭시S4가 내구성을 강화한 고릴라 글래스 3를 적용했다는 점에서 이같은 결과는 의아함을 자아낸다.

25일 삼성전자가 서초동사옥에서  '갤럭시 S4' 한국 최초 출시 행사를 갖고 있다. 해외보다 하루 빨리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되는 '갤럭시 S4'는 세계 최강의 하드웨어 와  사용자편의성증진으로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br />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130425
25일 삼성전자가 서초동사옥에서 '갤럭시 S4' 한국 최초 출시 행사를 갖고 있다. 해외보다 하루 빨리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되는 '갤럭시 S4'는 세계 최강의 하드웨어 와 사용자편의성증진으로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130425

이에 대해 스퀘어트레이드는 갤럭시S4가 큰 화면 탓에 한 손으로 잡기 어려운 불편함이 있고, 손에 쥘 때 미끄러운 점이 있어 파손에 더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갤럭시S4는 5인치, 갤럭시S3는 4.8인치, 아이폰5는 4인치 화면을 탑재했다.

침수 테스트에서는 갤럭시S4가 갤럭시S3보다 손상 정도가 적었지만, 다른 부문에서는 갤럭시S3에 미치지 못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또한 스퀘어트레이드는 미국인 5명 중 1명은 갤럭시S4를 사겠지만, 8명 중 1명은 6개월 안에 갤럭시S4가 깨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을 구입하면 3명 중 1명이 1년 안에 기기 파손을 경험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케빈 로우 ‘로우 이쿼티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그럼에도 소비자들은 여전히 이 폰에 매료될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사람들은 더 얇고 큰 화면의 스마트폰을 원한다. 이런 점은 잘 부서진다는 우려를 넘어서는 강점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