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상범ㆍ이슬기 기자]서울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1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을 당했다.

서울 송파소방서는 1일 오전 3시 41분께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A 모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신원을 알 수 없는 40대 남성 B 씨가 사망하고 13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7층짜리 건물 중 B 씨가 혼자 묵었던 2층 객실에서 시작돼 삽시간에 모텔 복도를 통해 연기가 퍼졌다.

화재발생 당시 A 모텔에는 70~80명의 투숙객이 있었으며, 이들 중 13명이 찰과상을 입거나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발생 25분만인 오전 4시 6분에 완전히 진압됐다.

소방관계자는 “B 씨가 방안에서 불에 타 사망했다”며, “B 씨의 방화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인근 모텔의 직원 등 목격자들은 “불이난 방으로 불길이 비치더니 곧 2층 모든 방 창문으로 연기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며 “모텔 출입구로 뛰쳐나오는 사람들과 불길을 피하기 위해 건물 뒤편 난간에 매달린 사람들로 아수라장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숨진 B 씨의 신원파악 및 재산피해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