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남양유업과 피해대리점협의회 간 교섭이 결렬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승훈 남양유업 피해대리점협의회 사무총무는 18일 “내일오전까지 사측이 밀어내기 방지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교섭을 파기하고 총력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대리점협의회측은 밀어내기 근절을 위해서는 강제 매출목표 할당제를 없애야 하지만 남양유업이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 회사와 대리점주와 함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고충처리위원회 설치도 요구했다.
정 사무총무는 “회사가 내놓은 구체적인 밀어내기 방지책이 없다”며 “피해보상 논의는 밀어내기 방지 방안 마련 전까지는 꺼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내일 오후 12시까지 진정성 있는 방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교섭을 파기하고 총력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남양유업은 피해대리점협의회측의 강경방침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남양유업은 보도자료를 통해 “밀어내기 근절 등 피해대리점협의회 요구사항을 대부분 수용하겠다는 방침을 이미 밝혔다”며 “회사가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돌연 교섭을 파기한다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대리점협의회가 약 7000억원에 달하는 보상금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보상액 문제로 협상을 지연시킨다는 비난을 피하려고 밀어내기 방지책을 물고 늘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